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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6 19:21
박인환 시비
 글쓴이 : 인제문화원
조회 : 2,733  
ㆍ소재지 :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합강정 공원 內)
ㆍ건립 : 1988년 10월 29일

박인환 시인은 인제가 낳은 시인이며 불운한 시대에 태어나 31세라는 젊은 나이로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수십편의 시는 이 나라 모든 이의 가슴 속에 간직되어 있고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어 놓았다.
그의 대표작 "목마와 숙녀" , "세월이 가면"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짙은 애정을 갖게 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인제 군민은 그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활짝 꽃 피우지 못한 시혼을 달래고 영원히 그와 함께 하기 위하여 작은 정성을 모아 시비를 건설하는 데 동참하게 되었다.
시비를 건립하기 위하여 당시 문화원장이었던 김진용 씨를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학생과 사회 단체 그리고 지역 주민의 동참 속에 모금을 하고 군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일천칠백오십팔만원의 예산으로 건립을 하였다. 시비는 자연석으로 박인환 시인의 "구름"이란시의 이미지를 살린 구름 모양의 자연석으로 전면에 "박인환 시비"를 음각하고 후면에는 "세월이 가면" 시를 음각하였다. 처음에는 군축령 및 아미산 공원에 건립하였으나 도로 확장으로 현 위치인 98년도 가을 합강 공원에 이전 건립되었다.